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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를 날려주는 온천 마을로 떠나는 여행
일본 온천 입욕 문화와 에티켓
나라의 온천수는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천연의 치유능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일본의 온천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며, 또한 각종 질병이나 질환을 예방해주는 성분들을 우리 몸에 흡수시켜주어 건강을 쉽게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은 특히 문화와 전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입욕 시의 기본 에티켓에 대해 이해하고 온천에 들어갈 필요가 있다.
1. 노출의 상태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 일본의 대다수 공용 온천에서는 수영복이나 속옷은 입을 수 없다. 일본 현지 주민들은 온천의 건강상 이점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거리낌 없이 맨몸으로 입욕하며 여행객도 그들처럼 온천을 즐기기를 기대한다.
2. 머리카락을 싸맨다 – 머리카락이 길든 짧든, 입욕 시에는 반드시 감싸주는 게 좋다. 깨끗하게 몸을 씻기 위한 온천에서 타인의 머리카락은 누구도 반갑지 않을 것이다.
3. 입욕 전에 샤워를 한다 – 온천에 몸을 담그기 전 샤워를 하는 것은 깨끗하고 청결한 온천을 위해 당연한 순서라고 할 수 있다. 타인의 머리카락과 마찬가지로, 누구든 타인의 불결한 몸은 멀리하고 싶을 것이다.
4. 조용히 행동한다 – 온천에 일단 들어오면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가족에게는 공용 온천이 아주 편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 공용 온천에 찾아오는 이유는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신체의 긴장을 이완 시켜 편안함과 평온함을 찾기 위함이다.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객 혹은 조금은 소란스러운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객은 공용 온천보다는 전용 욕실을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일본 온천 마을 알아보기
1. 군마현 쿠사츠마치_쿠사츠 온천 : Kusatsu, Gunma Prefecture_Kusatsu Onsen
군마현 쿠사츠마치에 위치하고 있는 구사츠 온천입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뜨거운 온천수에 냉수를 섞어 식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직접 노를 저어 적당한 온도를 만든다고 하는데요. 수세기 동안 이어져온 전통적인 방법으로 매일 30분 동안 진행된다고 합니다. 온천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건강한 미네랄 수가 희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사랑병을 제외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하네요.
2. 규슈 구마모토_쿠로카와 온천 : Kyushu, Kumamoto_Kurokawa Onsen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유명한 쿠로카와 온천은 규슈 구마모토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약 300년 전부터 온천으로 이용되던 이곳은 각 영주들이 도시를 오가며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다고 하는데요. 약 30개의 온천탕이 준비되어 있으며 ‘테가타 패스’를 구입하면 원하는 3개의 욕탕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규슈 벳푸_벳푸 온천 : Kyushu, Beppu_Beppu Onsen
규슈의 벳푸 온천은 조금 특별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벳푸는 8개의 온천 지역으로 나뉘어 있어, 우리가 흔히 즐기는 온천탕을 제외하고도 진흙 온천, 증기 온천, 모래 온천 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쇼닝가하마 해변에서 즐기는 모래찜질은 인상적인 경험이라고 합니다. 화산으로 가열된 뜨거운 모래에 몸을 담그고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면 신선이 따로 없다고 하죠. 또 이곳에만 있는 ‘지옥 투어’는 벳푸에서 가장 뜨거운 온천을 경험하는 여행인데요.
4. 규슈 유후인_유후인 온천 : Kyushu, Yufuin_Yufuin Onsen
규슈의 산으로 둘러 싸인 유후인 온천은 후쿠오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와 가깝고 접근성도 좋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료칸이 특히 발달해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료칸은 개인 온천을 제공하는 숙소로 비용이 다소 비싸지만 여유로운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홋카이도 닛탄_노보리베츠 온천 : Hokkaido, Nittan_Noboribetsu Onsen
노보리베츠 온천은 홋카이도 내에서 최고로 알려진 온천 지역입니다. 온천탕의 물에는 피부를 부드럽게 해 주고 미백 효과가 있는 유황과 황화수소, 철분 등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노보리베츠에 닿는 온천 줄기가 무려 9개이며 매일 10,000톤 이상의 물이 끓어오른다고 합니다. 이 모습이 마치 도깨비가 사는 지옥 같다고 하여, 지옥 온천이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하네요.
6. 혼슈 가나가와_하코네 온천 : Honshu, Kanagawa_Hakone Onsen
혼슈 가나가와에 위치하고 있는 하코네 온천은 특별한 곳이 많습니다. 수영장과 같은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온천이 있는가 하면, 형형색색으로 온천수를 만들어 놓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가족단위와 관광객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수많은 온천들 중에서 본인의 취향에 맞는 온천을 찾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네요.
7. 혼슈 도치기_닛코 유모토 온천 : Honshu, Tochigi_Nikko Yumoto Onsen
유모토 온천은 닛코 국립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온천수에는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있어 피부가 다소 따끔거리며 유황냄새가 짙다고 하는데요. 숲 속에 위치하고 있고 호수 바로 옆이라 정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온천 외에도 트레킹이나 하이킹 등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8. 혼슈 시즈오카_아타미 온천 : Honshu, Shizuoka_Atami Onsen
시즈오카현 아타미는 해변 도시임에도 모래사장보다 온천이 더 많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쇼군 중 한 명이 아타미 온천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온천수 일부를 도쿄 성으로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바다와 가깝기 때문에 염분 함량이 높아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